+ BGM: Humming urban stereo - Sound market

얼마전에 우리과 애들끼리 international food party 를 했는데
절대다수에 의거해서 The winner is Simon…
짱을 먹었다. ㅋㅋ음식이래봤자. 죄다 미국음식+폴란드 음식 + 한국음식.
그날 온 정신을 요리에 쏟아서
디카도 안가져갔는데
우리과 애가 사진을 보내주었다.
오늘 퇴근하는 전철에서
이 사건을 블로그에다 올려야 겠다고 생각하면서.
언제부터 요리를 이렇게 잘하게 되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.
내가 이곳에 오기전엔 밥한끼를 내손으로 해먹은적 없던 것 같았는데…
가만히보니
내 요리의 역사.
그 시초가 있긴 있었다..
지금은 우리나라의 초유명디자인에이젼시로 잘나가지만.
잘나가기 전.
아주 배고팠던(?) 시절.
그 작업실에서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던 소시쩍 나와. 초유명디자이너.
딱 두명. 이 일했었다.
내가 초유명디자이너에게.
“뭐 좀 사줘봐. 배고파…” 그러면…
“돈이 어딨어… 카레해 먹을래?…”
하도~
밥도 안사주고, 안해주고 …
even more 내가 밥해주기를 바랬다.
결국은 내 식탐에 내가 못이겨.
그때 요리의 세계에 첫발을 내디딘것은 아닐까 한다.
그 초유명디자이너의 엄마가 가끔씩 작업실에 들러서
뭐뭐뭐.
꺼내서.
데펴서.
같이 먹으라고 나에게 귀뜸해주고 가던
그때를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.
다 그때 내가해준 밥심으로
지금의 초유명디자인에이젼시로 성장한것임이 자명하다.
하여간.
그 첫발이 일취월장하여 오늘에 이르렀다.
그나저나. 파티에서 숟가락 받침대를 영예의 부상으로 받았다.ㅎㅎㅎ



